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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범죄 드라마보다
미국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목장 배경 카우보이 등장 서부극


2018년 처음 시작해
최근 시즌 4를 마무리한
미드 옐로스톤은
큰 기대나 추리 없이 킬링타임으로
보기 딱 좋은 드라마입니다.
미드 옐로우스톤은
시즌1 시즌2 시즌3 시즌4로
종료되었습니다.

최근 시작한
미드1883이 옐로스톤의 프리퀄인데
최근 거의 드문 정통 카우보이 서부극으로
그런데 미국 사극 같아서
1883은 좀 지루했지만
1편의 설정이 초창기 역사 배경 설명 같아서
봐야 이해는 갑니다.
(잠깐, 웨스트월드는 판타지 SF 극으로
1883 과는 완전 다릅니다.)

1883은 말그대로 1883년 즈음에
케빈코스트너가 연기한  존 더튼의
아버지 짐 제임스가 주인공으로
옐로스톤으로 가는 여정을
담은 드라마입니다.
이민자들이 가다가 대부분 죽고
더튼의 딸도 죽습니다.

아들 존은 다섯살로 나오고요.
(옐로스톤에 존이 60대로 나오는데
그러면 최소 50년대 생이어야 하는데
뭐가 좀 이상.. 암튼)
드뎌 가족관계를 알아냈습니다!

1883에서 팀 맥로우가 연기하는
제임스 다튼은 딸 엘사와 아들 존이
있는데, 이 아들 존이
옐로우스톤의 케빈코스트너의
할아버지라고 하며,
제작사에서 공개한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케빈 코스트너는
존 다튼 3세 인 것이죠.
아들들은 존으로 이름 짓지 않아
존 4세는 없는 셈이군요.
(혀튼 무슨 왕조도 아니고
족보를 이름에 다 집어 넣는 것이
서양풍습?)




남북전쟁에 참전했던 제임스 다튼은
가족들을 데리고 좋은 땅을
찾아서 떠나는데요
동쪽에서 북쪽으로 서쪽으로,
유럽이민자들 무리에 합류하는데
총만 들었지 문명은 없는 시간을
살아갑니다.

1883의 제임스 더튼과
옐로스톤의 제이미 더튼의
전쟁 트라우마만큼
살인을 계속하는 현실이 더 끔찍한데
감독은 세계관이 나름스러운 듯
테일러쉐리던이 극본으로 참여한
스페셜옵스라이러니스를 포함
연출한 드라마 영화가 모두 폭력적이고
잔인합니다.
그다지 성적이지는 않아요.


암튼
테일러 세리던 감독의
연출은 1883에서 제일 낫다는
느낌이 듭니다.



웨스트월드에서 보았듯이
웨스턴 카우보이는
남성들의 환상이 투영되는 배경이자 소재로
서로 막 죽이고 여성을 구경거리 삼아서
불편한 부분이 있지만
나름 몇몇 여성캐릭터가
중요하게 등장하기도 해서
국내 영화처럼 최악은 아닙니다.

단순히 말해 악당 우두머리인
존 더튼인 케빈 코스트너는
늑대와 춤을 에서 보다 폭삭 늙었고
배도 엄청 나왔지만
여전히 잘 생겼네요.
실제로 케빈코스트너는 딸뻘 모델과
2004년 재혼해 살고 있고
총 자녀수가 무려 일곱입니다.
앗, 이혼했다고 하네요. 2023년




옐로스톤은 친절하지 않습니다.
사건의 이유나 결과를
정확하게 보여주지 않고
은근 슬쩍 다음회로 넘어가 버립니다.
사람이 죽어나는데 아무도
잡혀가지는 않으니 곧 뭐가 터질 것 처럼
찝찝하기도 하고요.

그러니 시즌1을 시작하기 전
혹은 시즌4까지 끝내기 전에
대충 인물 정보를 알고 보면
더 편안합니다.


미국 중북부 몬타나주 국립공원 근처
목장 옐로스톤 렌치의 오너인
60대 존 더튼은 케빈코스트너가
연기하는 캐릭터로
감독 테일러 셰리던과 공동 제작도 맡았죠.
테일러 셰리던은 배우 출신으로
텍사스가 고향이라고 하네요.
감독 역시 옐로스톤에 배우로
등장하는데요,
말 재주 쇼를 보여주는
떠돌이 역입니다. 못생김 ..

존 더튼의 부인은
아이들이 어릴때 말 사고로
사망을 했고 아들 셋, 딸 하나를
존 혼자 키웁니다.
데이브 애너블이 연기하는 큰 아들 리 다튼은
시즌1에서 총 맞아 죽고,
데이브 애너블은 라이어니스에
꽤 비중있는 역할로 등장합니다.

존 다튼의 큰 아들 리가 죽고 남은 두 아들 중
제이미는 사실 입양한 아들로
하버드를 졸업한 변호사,
케이시는 네이티브 아메리칸 부인과
임신부터하고 결혼한 카우보이로
군복부중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어요.
딸 베스는 기업인수합병 일을 하는데
존 더튼이 데려와서 키운
카우보이 립과 시즌4에서
결혼합니다.


전 시즌을 잇는 한 가지 이야기는
입양된 제이미가 존 더튼과
베스에게 미움을 받는데
아버지 존을 망치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고
드러나지는 않았고,
베스가 어릴 때 립과의 사이에
생긴 아이를 지우며 불임이 되는
사연도 나오지만
베스가 제이미에게 자살하라거나
친부를 죽이게 한 일까지
이해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것 때문에
미국 커뮤니티에서도 난리였었는데,
바로 이런 것 때문에 너무
퍼즐을 다 맞추려고 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감독이 쓴 각본의 한계 같아요.

테일러셰리던 감독은
영화 시카리오 시리즈의 각본을 썼고
영화 윈드러너, 1883,
옐로스톤과 동시 방영한
메이어오브킹스타운의 감독입니다.
이 작품들의 비슷한 점은
적당히 잔인한 악당들이 등장하며
모든 배역중에서 마냥 선한 역할은
없다는 것입니다.

옐로스톤은 말과 소,
인디언 의식과 주지사 선거,
벤츠와 트럭이 섞여 나오며
분위기가 독특한데,
우리가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라
미국사람도에게도
목장 유튜버, 농장유튜버가 인기입니다.



옐로스톤 렌치 마크를
소에 낙인을 찍는데
이 마크를 사람에게도 찍는데
이 마크가 찍히면
죽기 전에는 렌치를 못 떠난다는
무서운 룰이 시즌1에 나옵니다.
그래서 여럿 죽죠.

존 더튼은 아버지가 사망후
장남으로 가족을 지켜오는데
예전부터 해오던 대로
자기 마음대로 렌치를 운영하고
피해를 주는 사람들을
없애버리며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악당은 아니고,
옛날 방식으로 살아가는 할아버지 정도.

그리고 존 다튼은
나이가 들어도 계속 여성들이
꼬이고 주지사와도 내연관계에다
시위하는 딸뻘 여성과도
데이트를 하며
나이 든 남성의 판타지도
채워줍니다.


암에 걸려 수술도 한 존 더튼이
시즌3에 총상을 입고 두달간
의식을 잃는데
역시 주인공이라서 인지
빠르게도 멀쩡해집니다.
다른 인물들도 마찬가지로
베스의 경우 얼굴에 흔적이 남지만
배스의 연인 립의 총상이나
카우보이 지미의 회복도 아주 빠릅니다.




시즌 전반에 걸쳐
카우보이 들이 말을 다루고
쇼를 하고 소를 타는 로데오나
말의 재주를 보여주거나
카우보이들이 소떼를 모는
장면을 계속 보여주면서
마치 이것이 미국의 고향이고 전통이라는
것을 주입당하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목장 운영이 어렵고
이윤이 없다는 것을
자세하게 보여주며
동정을 하기를 바라는 것도 같습니다.
말 안장에 대해서도
부분별로 이름을 마치 관객을
가르치듯 말합니다.

더튼 패밀리 이야기 외에
벙커하우스에 사는
카우보이들의 이야기도 또다른
줄거리인데
갈곳 없는 전과자들이 카우보이가 되어
가난하고 어렵게 사는 모습을 그립니다.

다튼 렌치 조직에 들어온 조직원으로
일꾼이 되어 일만하는 것이죠.
맥주를 마시고 홀덤을 하고
컨트리송을 부르며
지금도 저러고 사는지에
궁금하게 만듭니다.


막 출소한 쓸모없는 청년 지미가
카우보이로 태어나는 과정을 전 시즌에
걸쳐 보여주며
일명 요즘 것들이 개과천선해
카우보이라는 천직을 얻고
한번도 여자와 사귀어 본 적이 없는
지미가 카우보이가 된 후,
두 여성이 동시에 매달리는
바뀐 상황을 대놓고 보여주며
카우보이를 우상처럼 만듭니다.


케이시 역의 배우 루크 그림스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
악역이었던 배우로
극중에서 케이시의 불안함을
잘 보여주는데요,
아버지 존 더튼의
목장 보안관을 이어받습니다.
부인 모니카는 교사로
존 더튼의 폭력을 싫어하며
이사를 했다가 나갔다가를 반복합니다.


입양한 아들 제이미는
친부를 죽이는데 친부가
친모를 살해하고 교도소에 복역하다가
나온 후 만나게 되고
집을 장만해 같이 사는데
제이미는 존 더튼을 두려워하지만
복종하려는 듯 보입니다.
배우 웨스 벤틀리가
연기를 참 잘하는 것 같아요.
제이크 질렌할 느낌도 있죠.





영국출신 배우 켈리 라일리는
트루디텍티브 이후 퇴폐미로는
전세계 원탑인 연기를 보여주는데요,
40대 후반이지만 매력이 넘칩니다.

베쓰는 사무실로 쳐들어온
괴한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직원이 눈앞에서 죽지만
끝까지 욕을 퍼붓고 소리를 지르며
거의 죽을 지경인데도
괴한에 대항하는 모습이
정말 엄청난 연기를 보여줍니다.

시즌 2 이후
계속 눈탱이가 터져서 나오고
이어 폭탄 테러에 당하며
얼굴에 상처를 달고 나오는데요,
동시에 켈리 라일리가
지속적으로 성적인 매력을 보여주며
감독이 꿈꾸는 여성상을
드러내고 있는 듯 합니다.

아버지 케빈 코스트너의
여친들을 질투하면서
끝까지 아버지 편에 섭니다.

주워와 키운 립과 베스가
결혼을 하며
일종의 신분상승을 보여주고
립 역의 콜 하우저의
거침없이 살인을 하는
마초같은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감독은 그립니다.



시즌1에 등장한
댄 젠킨슨이 고백했듯이
말을 타고 총을 쏘고
자신의 영토에서 권력을 휘두르고
배신자를 처벌하고
침범하는 악당을 처단하며
쪼잔하게 건강을 걱정하기보다
마음대로 먹고 병원을 박차고
나오는 모습 등
그래도 가장 현실적인 영웅을
보여줍니다.
교회를 다니지도 않으며
정치적으로도 신념이 없이
필요한 진영을 선택하는 설정이
미국적 영웅이 이렇다는
답을 제시하는 듯 합니다.





감독 테일러 셰리던은
엘로스톤에 출연한 배우들을
메이어오브킹스타운에도
등장시키는데
도즈 후 위시미 데드에도
겹치는 배우가
핀 리틀이라는 아역입니다.
몇년 후가 기대 되네요.



옐로스톤과 유사한
메이어오브킹스타운도
시즌 1이 막을 내리며
교도소 난동이 마무리가 되는데요,
두목은 빠져나면서
시즌2의 빌런과 이야기가
대충 짐작이 됩니다.
게임오브쓰론에 출연했던
아일랜드 출신 배우
에이단 길렌이 악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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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주가게 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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