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B 저주가게

로스엔젤레스에서 홍콩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승무원들이 힘들까봐
일등석에서 이코노미석 메뉴를
주문했다는 주윤발의 미담은
계속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억대 재산을 두딸이 아닌
사회에 기부하면서
노블리스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스타로 각인된 주윤발은
첫번째 결혼에서 낳은
33살 29살 두딸이 있고
1987년 현재부인과 재혼하여
지금까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주윤발이 탄 캐세이패시픽
항공사의 일등석에는 다양한 요리가
제공되나
간단하게 이코노미석 라면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며

승무원들과 기분좋게 사진도
찍었다고 하네요.
평소 주윤발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거리에서
편하게 사진도 찍어주는 등
스타병이 전혀 없는 스타로
유명하죠.

올해 65세인 주윤발은
영웅본색으로 스타가 되며
1편에서 사망한 역할인 마크 대신
2편에서 쌍둥이 동생 켄으로
부활하며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이소룡 브루스리, 성룡 재키챈 등에
이어 위대한 홍콩배우인
주윤발은
캐리비안의 해적에도
출연하기도 했었죠.


당시 대부분 사람들이
가난했던 시절에 태어났던 것처럼
노동자와 청소부 부모 슬하에서
자란 주윤발은
노점을 하던 어머니를 돕다가
17세에 학교를 중퇴하고
배우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보조단역출연자를 다수 필요로 하는
무협영화등에서 경력을 쌓다가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에 출연하게 되었고
내한하여 밀키스 광고를
찍기도 했죠.

이어 더킬러와 하드보일드등을
제작하며 헐리웃진출에 성공했으나
어느순간 쇠락의 길로 들어선 것은
홍콩반환이라는 정치적 문제가
곧 문화로 이어지고
아시아와 헐리웃이 반응한
홍콩누아르에서
또다른 드라마 영화로의 전환은
여러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홍콩느와르 액션장르를
헐리웃영화에서 접목시키며
어느정도 핵심을 털렸다고 볼수도 있고
홍콩스타일을 계속 우려먹기에는
한계가 오기도 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인이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적 한계도 있었고
국내에서는 90년대부터
한국영화가 다양해지고 수준이
올라가며 자막이 아닌
자국언어로 누리는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자리를 잡게 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이후 쇠락하던 홍콩문화는
드디어 나락으로 떨어짐이 확인되는 듯하죠.

우리나라도 기생충과 BTS로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한류를
더 새롭고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능력있는 사람들을 지원해야
할 듯합니다.